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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이름이 '돈벌레' 인가요?
'돈벌레'에 어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?
돈벌레의 정식명칭은
그리마(영어 아님 순수 우리말 임 ㅎㅎ)이며,
영어로 House Centipede (학명 Theuronema hilgendorfi hilgendorfi) 입니다.
그리마는 국내에 없었던 해충이며 6.25 이후 부유층에서
미국 물건을 많이 구입해서 사용할 때
배송 박스 등에 같이 들어와 집안에서
서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(feat. 세스코)
어찌 보면 과거 '돈벌레'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.
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함 = '옛날에 따뜻하면 부자'
벌레의 허물, 알을 엄청(?) 먹음 = 해충이 많은 곳 = 해충이 주어 먹을거 많은 곳 = '옛날에 먹을거 많으면 부자'
미쿡 물건 = "옛날에 미쿡 물건 있으면 부자"
걍 부자집 가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저런 벌레가 많이 보였기에
'돈벌레'라고 불리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.
돈벌레(그리마)는 '해충' 인가요?
일단 보고 있기 불편한 녀석..
나에게 다가오면 도..도망칠.
본인이 싫으면 해충인겁니다. (해충/익충 자의적인 기준입니다.)
개인적으로 바퀴벌레..
바!퀴!벌!레!가 더 싫기 때문에
저에게 있어서 바퀴벌레의 천적인 돈벌레는
익충으로 인지되어 있고
어려서부터 보여도 잘 잡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
그러나 그 소심한 돈벌레가 자꾸 눈에 띈다는 것은....
그들의 먹이 또한 집에 많다는 이야기 일 겁니다. (맞아 바퀴)
'집에 돈 들어 오려고 돈벌레 봤구나' 하며 좋은 기분은 잠시 넣어 두시고
청소 및 바퀴와의 전쟁을 선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사람을 피하지만 수면중 스쳐 지나갈 수 있고, 약한 독성이 있어
간지러움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.
아이가 있는 집이면 가급적 없애는게 좋겠죠!
그래서 돈벌레 퇴치법은 무엇인가요!?
답은 여러분도 알고 계시듯
1. 죽인다
2. 내쫓는다
3. 못들어오게 한다.
위 방법 뿐 입니다.
1. 죽인다
(주의) 그리마는 위험 시 자신의 다리를 떼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습니다. 죽을 때 우수수... 사체 청소 시 주의 ㅠㅠ
- 살충제 분사 : 생각보다 방어도가 약해 제대로 맞으면 거의 죽습니다.
- 직접 타격 : 역시 바퀴에 비해 쉽게 잡습니다.
- 여러 길목에 벌레약 배치
2. 내쫓는다 (권장)
존귀한 이 몸이 직접 살생을 하기 보단 놈을 스스로 나가게 하는 것이 관대한 닝겐의 면모 (무..무섭지 않다!)
살충 보다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래 항목을 복합적으로 실행해야 한다.
- 싫어하는 소리 (like 사자후) : 벌레 퇴치용 초고주파(사람 안들림) 제품 사용, 효과 호불호 있음
- 싫어하는 냄세/화학성분 : 말린 계피 배치 or 계피 끓인물을 뿌리기
- 먹이 제거 : 해충(바퀴!)을 집중 섬멸하여 그들의 밥줄을 끊는다.
- 건조한 환경 조성 : 부가적인 조건이지만 먹이도 모자르고 춥고 건조하다면 그들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떠날 것 임. (But 나도 건조하고 추움)
3. 못들어오게 한다.
성공적으로 내쫓아도 바로 다시 생긴다면 무슨 소용!?
- 각 창문/문틈 막기 (특히 1층!!)
- 먹이가 그들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바퀴벌래와 같은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 해야 함
오늘은 돈벌레(그리마)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.
조금이나마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!